제조업 경기동향의 선행지표가 되는 공작기계의 국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 올해 상반기중 국내 제조업의 경기가 지난해에 이어 꾸준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3일 상공부 조사에 따르면 지난 1/4분기중 공작기계의 수주총액은
1천3백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1.7%가 늘어났으며 이중 96.5%에
해당하는 1천3백22억원어치가 내수용으로서 내수용 수주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5%나 증가, 제조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종별로는 절삭가공기계의 경우 수주액 1천1백87억원으로 전체의 86.7%를
차지하면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8.6% 증가했고 이는 현대알파엔진, 대우
DOHC엔진등 국내 메이커들이 독자모델 엔진의 생산을 본격화하고 있는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쇠를 깎지 않고 변형만 시키는 소성가공기계 수주액은 전체의 13.4%인
1백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3% 증가했으며 이는 아시아자동차및
기아자동차의 자동차 보디 라인용 프레스와 건축자재 수요확대에 따른
섀시가공기계등의 수주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절삭가공기계중 수치제어(NC) 공작기계 수주액은 4백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가 줄어들었다.
이는 수요업체들의 자금난으로 인해 고가품인 수평형 머시닝센터의
수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나 감소한 때문이다.
상공부는 공작기계의 주요 수요업종인 조선, 자동차, 일반기계업등의
1/4분기 수주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1백45%가량 늘어났고 이들
업종의 설비투자 의욕도 날로 확산되는 점과 관련, 올해 공작기계생산이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미국의 경기침체로 감소세를 보여온 수출수주도 3월부터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업계는 동구권, 동남아권등으로의 수출선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