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생 6명은 13일 현재 명동성당 뒷광장에서 강경대군 치사사건과
관련, 노정권퇴진등을 요구하며 8일째 단식농성중이다.
학생들은 "강군의 죽음은 파쇼 독재정권의 공안통치중에 야기된 필연적
결과"라고 말하고 지난 9일 밝힌 노태우정권 퇴진 <>민자당 해체
<>공안통치종식등 9개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목숨을 걸고
단식농성을 계속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양심선언을 한 전경 2명과 노동자 3명, 서총련 소속 대학생
17명이 지난 12일 낮12시께 단식 농성에 합류했다"고 밝히고 "강군의
장례식이 끝나는 14일 학생,노동자등 1백여명이 농성에 대거 합류, 싸움의
근거지를 연세대에서 명동성당으로 옮길 것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