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오는 94년부터 2013년까지 20년간 인도네시아에서 연간
2백만톤씩의 LNG를 FOB조건으로 추가도입케 됐다.
또한 양국이 공동으로 인도네시아 자바섬동쪽의 금을 비롯한 금속광물
자원과 마두라광구내 폴렝유전을 개발키로 합의했다.
7일 동자부에 따르면 한국과 인도네시아는 이날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이틀간의 양국자원협력위원회를 마치고 LNG도입계약을 맺는 한편 자원공동
개발을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 계약에 따라 가스공사는 페르타미나사에서 오는 94년부터 20년간
FOB조건으로 연 2백만톤씩의 LNG를 추가도입, 국내수요증가에 대비하고
국내해운회사가 LNG수송에 참여할수 있게 됐다.
가스공사는 또 오는 2006년까지 20년간 연 2백만톤씩을 도입하는 기존
계약을 수정 <>계약기간을 2007년까지로 1년을 연장하면서 내년부터
연 30만톤씩을 증량하고 <>내년부터 95년까지 4년간 2백60만톤을 단기
도입하며 <>올해 이후의 도입가격을 톤당 6.22달러 인하해 연간 1천5백만
달러의 도입비용을 절감하게 됐다.
이에따라 오는 94년이후 LNG장기계약분으로 연간 4백30만톤씩을 도입하게
됐다.
이번 계약의 추가장기도입분은 FOB조건이어서 현대상선을 운영간사로
하는 7개 해운회사가 컨소시엄으로 94년부터 LNG수송에 참여할수 있게
됐고 현대중공업이 국내처음으로 LNG선을 건조하게 됐다.
FOB의 신규장기도입계약분은 기존계약보다 톤당 5.20달러 낮은
수준이다.
국내LNG수요는 올해 2백60만톤에서 95년 5백40만톤, 2000년 8백30만톤,
2004년 1천1백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가스공사는 말레이시아에서도 95년부터 연 2백만톤씩을 도입하는
협상을 갖게된다.
이희일 동자부장관과 기난사 인니광업에너지부장관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양국대표단은 광업진흥공사와 인니지질청이 공동으로 93년까지
자바섬 동쪽 파치탄지역의 금속광산에 대한 탐사작업을 실시, 경제성이
판명되면 개발에 착수키로 합의했다.
양국은 또 코데코사와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가 마두라광구내
폴렝유전을 공동개발키로 했다.
이번 회의에선 인도네사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원자력발전소의
건설과 운전에 한국기업이 협력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 양국이
공동개발한 유연탄과 천연가스를 인도네시아의 발전소에 공급할수
있도록 지원한다는데 합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