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탁구협회는 6일 일본 치바시의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에 출전중인 남북한 단일팀에게 금년 9월 미국을
방문해주도록 초청했다고 교도통신이 6일 단독기사로 보도했다.
조지 케네디 미탁구협회 전무명의로 된 초청장은 이날 남북한 실무
책임자인 김창제 한국탁구협회전무와 김희진 북한탁구협회서기장(전무)에게
직접 건네졌는데 남북한 단일팀이 미국에서 친선시합을 가질 경우, 지난
71년 미.중 핑퐁외교의 경우처럼 미국과 북한간의 접근은 가속화될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극히 주목된다고 이 통신은 밝혔다.
미국측은 이 초청장을 통해 남북한 탁구 단일팀이 이번 선수권대회에서
거둔 성과를 축하하고 오는 9월중 약 2주간에 걸쳐 3,4개 도시를 순회하며
미국팀과 친선경기를 갖도록 원한다고 말했다.
그런데 미국 탁구팀은 지난79년 평양에서 열린 세계 탁구선수권 대회에
미국 스포츠팀으로써는 처음 출전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