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부터 5월 4일까지 평양에서 개최된 국제의원연맹(IPU)
연차총회에 참석하고 지난 주말 귀국한 독일의원대표단은 북한의 세계사상
유례없이 철저한 개인우상화와 독재체제및 페쇄성을 신랄히 비판,평양정권은
그들이 여태가지 목격해 온것중 "가장 잔인한 독재정권"이라고 규정하면서
북한이 "즉각적으로 변화될" 가능성은 희박하나 이른바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이 긴급히 개혁조치들을 단행하도록 김일성에 대한 국제적 압력을
증대시킬 것을 선언했다고 영일간 더 데일리그라프지가 6일 크게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북한주민들의 환호에 답하는 김일성의 포스터를 곁들인
"독일 인들,"위대한 지도자"규탄하다"의 제하의 기사에서 평양 IPU총회
독일대표단을 이끈 우베 홀츠교수가 평양 IPU총회참석은 "우리에게 있어
끔직한 경험이었다.나는 평양방문중 줄곧 독일의 히틀러시대와 소련의
스탈린시대를 연상하게 됐다"고 실토했다고 전했다.
이들 독일의원대표단이 평양방문중 받은 인상과 그에 대한 비판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평양방문을 마치고 북한에 기착한 홀츠교수는 "민주주의는 현재 많은
나라들에서 힘을 얻고 있으나 북한에서는 독재체제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기본적 민권과 정치적 권리들이 부인되고 있다.우리는 외부세계가
북한에 압력을 가하고 있음을 " 위대한 지도자" 김일성이 깨닫게 되게끔
이같은 사실을 공개해야 할 의무를 안고 있다"고 말했다.
전동독 의회의원출신인 우도 하슈케의원은 그의 평양방문이 "역사에로의
여행이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동독)가 다행스럽게도 이룩하지 않은
미래로의 여행이었다. 북한은 영작가 조지 오웰이 묘사한 사회보다훨씬 나쁜
사회였다"고 비판했다.
김일성이 베푼 리셉션을 보이콧한 경험이 있는 이 독일의회대표단은
북한의 인권침해를 공식적으로 거론,비판하지 않은 다른 서방의원들도
공격했다.
이들 독일의원들과 오스트리아의원들만이 평양총회중 북한의 인권문제를
제기한바 있다.
홀츠교수는 북한측 대표단이 북한의 인권문제를 회의절차상의 이유를
들어 제외시키려 노력했다고 밝히면서 영의원대표단의 마이클
클라크단장이 "북한에서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북한 주민들의 행복스런
모습을 항상 기억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북한 관영 중앙통신에 의해
인용됐으나 클라크의원은 추후 그의 발언이 문맥에서 벗어나게 잘못
인용,보도됐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독일의원대표단은 북한이 사회적 계층을 엄격히 갈라 놓았을 뿐만
아니라 김일성에 대한 의무적 우상숭배를 강요하고 있고,또한 노인들을
지방으로 강제 추방하고 있다고 폭로했다.
홀츠교수는 "우리는 북한을 약간 여행할 기회를 가졌으며 따라서 북한
일반 대중의 생활모습을 목격했다.북한 관리들은 호화스런 집과
레스토랑,호텔등에서 살고 있는 반면 일반대중들은, 비록 아마도 인간의
기본적 필요를 충족시키고 있다고 할지라도,일반적으로 억압된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
독일의원대표단의 또 다른 일원인 한스 요아힘 푸르텔의원은 노인들이
평양밖으로 강제 추방당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평양일대를
광범위하게 돌아다닌 그의 부인은 결코 한번도 노인을 본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시골의 노인들이 원시적 상황하에서 살고 있음을
목격했다"고 실토했다.
그는 또 외국정치인들이 김일성에게 기증한 6만8천점의 선물들이
보관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 수백개의 방들이 있는 한 궁전의 모습을
묘사했다.
이 선물들 중에는 니콜라이 차우세스크 전루마니아독재자가 보낸 한
봉제 곰인형과 에리히 호네커 전동독 공산당 서기장이 기증한 모델 탱크
1점이 포함되어 있다.
푸르텔의원은 북한을 여행하면서 매 5 마다 경찰 검문소가 있음을
목격햇다.
이들 독일의원대표단은 북한의 "즉각적 변화"가능성이 희박한 것으로
진단했다.
하슈케의원은 북한주민들이 "외부세계에 대한 정보로부터 차단되어
있다.이것이 전동독과 다른 점이다.우리는 서방언론기관들로부터 정보에
접할 수 있었다"고 지적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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