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병문제와 노사분규로 말썽을 빚고있는 원진레이온이 파업에 돌입하는
바람에 대구.경북지역 인견직물업계가 조업중단위기를 맞고 있다.
5일 대구.경북견직물조합에 따르면 역내 1백8개업체가 지난해
전체물량의 46%인 4천9백t의 인견사를 원진으로부터 공급받아 사용해왔으나
인견사 국내독점업체인 원진레이온이 지난 4월26일부터 조업을 중단하는
바람에 대리점의 재고까지 바닥이 나는 등 원진의 파업이 장가화될 경우
대체공급선이 없어 중소인견직물생산업체는 한꺼번에 가동중단이
불가피해 도산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인견사는 공급량의 40%정도는 일본.대만.중국등지서 수입하고
있으나 국내 생산이 중단되었을경우 수입가격의 급등을 유발, 관련제품
업계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에 공급된 인견사는 총 1만7천4백20t으로 이가운데 국산이
60.8%인 1만5백90t이었다.
이같이 인견사생산이 중단될경우 직물업계뿐아니라 자수사와 재봉사의
경우도 인견사를 사용하고있어 자수직물과 재봉사업계도 심각한 타격이
예상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원진이 공해방지시설과 작업환경을 조속히 개선,정상조업에
들어가 인견사가 원활히 공급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