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회사채발행을 위한 기업등록이 부쩍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이달 중순께에는 기업등록법인이 2천개사를 돌파할 전망이다.
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4월말 현재 기업등록 법인은 모두
1천9백90개사로 작년말의 1천8백70개사에 비해 올들어 4개월동안에만
1백20개사가 늘어났다.
그동안 연간 60-70개사정도가 늘어나는것이 고작이었던 기업등록법인이
이처럼 급증하는 것은 주로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것으로 올들어 신규
등록된 1백20개사중 장외거래 3개사와 합병 1개사등 4개사를 제외한
1백16개사는 등록목적이 모두 회사채발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3월부터는 회사채 발행회사 평점제가 시행됨에 따라
중소기업들이 대기업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리한 평점을 받게 돼 있는 점을
겨냥한 일부 증권사가 회사채 발행 주선업무를 따내기 위해 중소기업들에
대해 기업등록을 적극적으로 권장하고 있어 기업등록법인은 주로 당분간
계속 급증세를 보일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기업등록이란 기업의 유가증권발행과 관련, 경영 재무상태에 관한
사항을 증권 감독원에 등록하는 것으로 기업공개 <>비상장법인의 회사채
또는 주식모집 매출 <>상장법인과 합병하려는 비상장법인
<>장외거래시장에 자기회사의 유가증권을 내놓고자 하는 비상장법인등은
의무적으로 기업등록을 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