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하오6시20분께 서울서초구서초동 삼풍아파트23동 15층 비상계단에서 이은숙양(15.반포여고1.서초동극동아파트15동108호)이 약35M 아래 땅바닥으로 뛰어 내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 경찰은 이양이 "이 세상이 싫다"는 내용의 유서 한통을 남긴 점과 평소 내성적인 성격이었다는 가족들의 말로 미루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있다.
미국 반도체 기업인 마이크론테크놀로지가 미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에 따라 61억달러(약 8조3875억원) 규모의 보조금을 받는다.25일 미 백악관은 마이크론에 61억4000만달러 규모의 반도체 공장 설립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마이크론은 이와 함께 최대 75억달러의 대출을 지원받는다. 총지원금 규모는 136억4000만달러에 이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양분하고 있는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서 3위 업체인 마이크론의 생산 역량을 늘려 메모리 반도체 시장을 선도하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다.미국 최대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마이크론은 뉴욕주에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 두 곳을 신축할 계획이다. 본사가 있는 아이다호주에는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20년간 총 125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백악관은 성명을 통해 “2026년부터 마이크론의 R&D센터가 가동되고 2028~2029년에는 뉴욕의 두 공장에서 반도체를 양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런 투자로 약 7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라는 게 백악관의 설명이다.오현우 기자
케이지에 실려 비행기에 탔다가 다른 공항으로 잘못 보내진 골든리트리버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24일(현지시간) 브라질 폴랴 데 상파울루 등에 따르면 사망한 골든리트리버 조카(Joca)와 주인인 주앙 판타치니는 브라질 상파울루 과룰류스 국제공항에서 브라질 마토 그로소주 시놉 시립 공항으로 향하는 비행기에 탈 예정이었다.그러나 항공사의 실수로 조카는 약 3시간 30분이 거리의 브라질 세아라주 포르탈레자 국제공항으로 보내졌다. 항공사는 조카가 잘못 보내졌다는 사실을 알아채고 다시 조카를 상파울루로 보냈다.조카는 거의 8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물도 마시지 못했고 결국 심장마비로 무지개다리를 건넜다. 조카의 소식을 듣고 다시 상파울루로 돌아온 판타치니는 케이지 앞에 앉아 철창 사이로 빠져나온 조카의 털을 어루만지며 말을 잇지 못했다.판타치니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사진과 함께 "내 사랑, 내 최고의 선택, 내 인생의 사랑이 죽임을 당했다"며 "내 아들아, 네가 내 곁에 있길 원했던 이기적인 나를 용서해달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어 "너는 내 인생의 영원한 사랑, 매일 아침 사과를 주고, 수영장에 가고, 돌봐주던 모든 게 그립다"며"내 친구, 모든 것에 고맙다"고 작별 인사를 전했다.이들을 태웠던 브라질 항공사 골(Gol)은 성명에서 이들의 실수로 인해 반려견이 사망한 것을 인정했다. 골 항공사는 "우리는 조카와 보호자와 그 가족의 고통에 공감하고 이해한다"며 "반려동물을 잃은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골은 "회사는 사고 발생 초기부터 조카와 그의 가족에게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하고 사고
검찰이 경영권 다툼 중인 안마의자 제조업체 바디프랜드와 사모펀드 한앤브라더스를 압수수색했다.25일 서울중앙지검 중요범죄조사부(이일규 부장검사)는 25일 서울 도곡동 바디프랜드 본사와 역삼동 한앤브라더스 본사에 검사와 수사관을 보내 관련 자료를 확보 중이다. 검찰은 바디프랜드 창업주인 강웅철 전 이사회 의장 측과 한앤브라더스 최대 주주 한주희 회장 측이 서로에게 제기한 배임·횡령 의혹을 수사 중이다.양측은 바디프랜드의 경영권을 두고 분쟁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의장은 60억원가량의 직무발명보상금을 횡령한 혐의, 한 회장은 고급 호텔 스위트룸에서 숙박하며 두 달 치 숙박비를 법인카드로 결제해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는다.검찰은 두 회사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후 관계자들을 불러 제기된 의혹을 확인할 전망이다.박시온 기자 ushire90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