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적취제한 95년부터 해제
조직결성에 개입하고 일본의 우익폭력조직과의 연계도 주선했다고 두목
이강환씨 (48)가 법정에서 폭력,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4월11일 검거,구속된 이씨는 지난 3일 하오 부산지법 제4형사부
(재판장 황익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부두목 이재한씨(37) 등
칠성파 조직원 9명에 대한 범죄단 체조직혐의 결심공판에서 변호인측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 88년 10월31일 경북 경주에서 부산.경남북 일대
폭력배 5백78명이 모여 결성한 칠성파의 위장단체인 화랑신 우회는
모기관의 인사가 우익단체 결성을 종용함에 따라 조직됐다"고 말했다.
이씨는 또 "화랑신우회 결성직후인 같은해 11월 일본 오사카를
방문,야쿠자 조직인 가네야마조 두목 가네야마 고사부로와 의형제 결의를
맺은것도 모기관의 인사가 한일 양국의 우익단체간 친선을 도모하고 일본
우익단체 견학을 권유해 이뤄진 것" 이라고 밝혔다.
이씨는 "당시 모기관의 인사가 찾아와 정권교체기의 민주화 과정에서
정치.사회적 불안을 타개하기 위한 우익단체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결성을
종용했으며 화랑신우회 결성후인 89년 봄 부산역 광장에서 화랑신우회를
포함한 부산지역 각종 우익단체원 1천여명이 모여 재야와 민주노조,
운동권을 비난하는 집회와 시위를 벌였다" 고 진술했다.
이씨는 "화랑신우회 결성식에는 폭력배 뿐만 아니라 공무원과 기관원도
상당수 참가했다"고 주장했으나 "조직결성에 개입한 기관명칭과 기관원의
신분을 현단계에서는 밝힐 수 없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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