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업종의 2.4분기중 경기는 수출회복 기대와 내수의 지속적인
호조에 따른 생산증가로 비수기업종을 제외하고는 전년동기에 비해 전반적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4일 대한상공회의소가 내놓은 "주요업종의 최근 동향과 문제점"이란
보고서에 따르면 걸프전 이후 유가안정과 함께 선진국 경기의 완만한 회복,
중동및 동구권지역의 특수 등 수출여건의 개선과 성수기를 맞이한 국내
건설경기의 활황및 지자제 선거등으로 인한 내수경기 호조, 정부의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에 대한 기대감등으로 경기회복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생산은 일부업계의 노사분규 재발로 차질이 우려되나 일반기계,
자동차타이어, 전자, 석유화학등이 건설관련 중장비및 영농기계화의
추진, 설비능력 확충, 자동화.정보화에 대한 투자확대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15-19% 정도 신장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 전력, 합판등도
다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국내경기를 주도했던 내수부문은 건설이 본격적인 공사철을
맞고 있고 신도시 건설과 관련된 대단위 공사및 사회간접시설 확충등에
힘입어 공사수주액이 전년동기보다 47% 가량 증가한 7조2천5백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자동차타이어는 자동차판매및 보유대수의 증가로 28%
정도의 신장이 기대된다.
또 기계, 정유, 석유화학, 전자, 화섬 등도 유류소비의 고급화추세와
건축경기의 호조지속에 따른 수요증가 및 수출수요의 확보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13-17% 가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도 중동지역의 전후특수 기대에 따른 관련산업의 호조와 원화의
평가절하 추세, 동구권을 위시한 신시장 개척, 정부의 제조업경쟁력
강화대책등에 힘입어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정유, 화학, 합판 등이 공장정제시설의 확장 및 공급초과분의
직수출 확대, 특수가공합판의 기술개발에 따른 수출수요의 증가 등으로
전년동기대비 33-37% 가량의 신장이 기대되며 전자, 자동차타이어 등도
고부가가치제품의 수출비중 확대로 각각 15%와 12%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