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자금사정이 계속 어려운데다 회사채발행시 중소기업우선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새로 기업을 등록하는 중소기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4월말현재 등록기업은 모두 1천9백88개사로
지난 연말에 비해 1백18개사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의 경우 같은 기간 등록기업수는 55개사가 늘어나는데 그쳤었다.
금년들어 이처럼 중소기업들의 신규등록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것은
시중자금난과 증시침체로 은행차입및 기업공개등을 통한 자금조달이
어려운데다 회사채발행시 중소기업 우선정책이 강화됨에 따라 회사채발행을
위해 기업을 등록하는 사례가 많기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금년들어 신규등록한 기업은 1백38개사에 달하고 20개사가 등록을
취소했는데 1백38개사의 등록목적이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한 것이다.
현행 증권거래법에는 기업이 회사채를 포함한 유가증권을 모집 또는
매출하거나 상장/합병/장외거래등을 위해서는 반드시 증권관리위원회에
등록하도록 의무화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