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한소정상회담을 계기로 세계적인 관광지로 부각되면서
외국선적의 초호화 관광여객선이 제주로 몰려들고 있다.
1일 제주지방해운항만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상오 노르웨이국적
송 오브 플라워호(Song Of Flower. 8천2백82t)가 승무원등 관광객
2백30명을 태우고 제주항에 입항, 제주지역 관광지를 둘러보고 돌아간데
이어 5월부터 12월까지 일본국적의 유토피아호(Utopia.1만t), 이탈리아
국적르네상스호(Renaissance.4천t)등 20여척의 외국관광 여객선들이
제주를 찾을 계획이다.
제주지방해운항만청 관계자는 "지난번 한소정상회담을 계기로 제주가
외국에 널리 알려지면서 외국관광여객선업체들이 제주를 기항지로 선택,
관광객들을 끌어들이려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제주도에는 지난 83년5월 일본국적의 관광여객선 히카리 마루호(Hikari
Maru.3천3백79t)가 관광객 1백41명을 태우고 제주항에 처음 입항한
이래 매년 5-7척의 호화관광여객선들이 제주를 찾아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