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규국회의장은 1일 국제의회연맹(IPU) 제85차 평양총회에 참석중인
국회대표단의 박정수단장을 통해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의장에게 친서를
보내 북측 의회대표단의 서울방문을 공식 초청했다.
박단장은 이날 상오 만수대의사당으로 양의장을 방문, 박의장의 친서를
전달하고 남북국회의원의 상호방문이 성사될 수있도록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박의장은 친서에서 "앞으로 양측 의회가 서로 자연스럽게 남과 북을
오가며 마음의 벽을 허물고 신뢰를 심는데 앞장서 나갈 것을 희망한다"고
말하고 "양의장이 가까운 시일내에 북측대표단을 인솔하여 서울을
방문하도록 정중히 초청한다"고 밝혔다.
박의장은 "최근들어 문화체육계의 남북교류가 활발해지고 남북직교역이
성사되는 상황을 감안할 때 남북의회는 국민의 통일여망에 부응하는
시대적 소명앞에서 있다"고 지적하고 "서울방문 초청에 대한 북측의
호의적인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회대표단은 이날 낮 문화궁전 식당에서 소련, 동구권대표들을 위한
오찬을 베풀며 저녁에는 양형섭의장이 목란관에서 각국대표단을 위해
주최하는 만찬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