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철강공단 입주업체인 강원산업 포항공장(대표 김우찬)노조 (위원장
장경식)는 30일 전체조합원들이 참석한가운데 쟁의행위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 투표자의 78%가 파업을 찬성했다.
강원산업 포항공장 노조측은 이날 상오 6시30분부터 이날 하오
4시30분까지 전체조합원 1천7백42명중 1천5백97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여부를 묻는 투표를 실시, 전체 조합원의 78%인 1천2백45명이 찬성,
반대 3백41표,무효 11표로 파업을 결의했다.
이에따라 노조집행부는 금명간 파업시기를 결정키로 했다.
그런데 강원산업 포항공장 노사양측은 지난해 12월14일부터 지난
22일까지 모두 40차례에 걸쳐 91년도 단체협약갱신을 위한 협상을 벌여
전체 84개항중 64개항은 합의하고 노사동수인사위원회 구성등 나머지
20개항이 결렬되자 지난 15일 포항시와 경북지방노동위원회에
쟁의발생신고를 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