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를 가볍게 만들었던 주요채소류값이 제철을 맞아 반입량이
늘어나면서 큰폭으로 떨어지는등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
30일 가락시장에서는 초강세를 지속했던 양파가 대만산수입과 제주산
햇품출하로 월초보다 무려 60%나 떨어진 kg당 8백원에 거래됐으며 아욱
1단값도 2백원으로 역시 60%가 낮아졌다.
배추는 저장품의 막바지출하와 제주산햇품출하가 겹치면서 하루
1천여톤의 물량이 반입되고 있으나 얼갈이배추등 대체품목의 출하확대와
소비감소로 상품이 1포기당 33% 떨어진 8백원에 거래됐다.
또 서울근교등지로부터의 반입사정이 원활한 상추는 상품이 1근에
3백원으로 월초보다 50% 하락했으며 남부지방에서 주로 올라오는
미나리와 부추도 1단에 50%씩 떨어진 3백원과 5백원에 거래됐다.
대파와 오이도 출하량이 점차 늘어나면서 하루 1백70톤과 2백50여톤씩의
물량이 반입되고 있는데 상품거래가격은 대파 1단이 7백원, 오이 1개가
2백원으로 각각 42%와 33%씩 떨어졌다.
풋고추는 1근에 2천원, 알타리무는 1단에 8백원으로 각각 거래돼
33%와 47%가 내렸다.
햇품반입량이 늘어나고 있는 참외와 수박값도 내림세를 계속 참외
상품이 1개에 1천원 떨어진 2천원, 수박 1통은 2천원 내린 1만2천원에
거래됐다.
딸기는 1kg에 3천원으로 1천원(25%)이 떨어졌다.
관련상가에서는 채소류의 경우 발재배품이 본격 출하되기 시작하고
있어 가격도 계속 떨어지면서 당분간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점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