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업계가 당국의 잇따른 카드사용 한도축소및 기간단축 조치로
신장률이 크게 낮아지는등 몸살을 앓고 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국민,비씨,환은,장은,위너스,엘지등 6대
신용카드업체 들의 지난 1.4분기 취급고액은 보유 회원의 지속적인
증가에도 불구하고 3조4천5백여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보다 오히려 6%가
감소했다.
또 지난해 같은 분기와 비교해서는 18.1%가 늘어났으나 신용카드업계가
위너스 와 엘지등 전문카드업체들의 참여로 연간 1백%에 가까운 신장률을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서는 엄청난 차이를 보인 것이어서 카드업계의
침체 분위기를 짐작할 수 있다.
업체별로는 보면 지난 3월말 현재 5백10만여명으로 보유회원이 가장
많은 비씨카드는 1.4분기동안 취급고액이 1조3천5백여원으로
전년동기보다는 22.7% 증가했으나 지난해 4.4분기보다는 12.2%가
떨어졌고 국민카드 또한 9천6백여원으로 전분기보 다 7.1%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너스카드는 지난해 4.4분기보다 보유회원이 4만2천여명 늘어
나고도 올 1.4분기동안 취급고액은 오히려 4.2% 떨어졌으며 환은카드
또한 13%가량의 취급고액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같은 업계의 침체는 업체마다 전체 취급고액의 50-60%를 차지하고
있는 현금 서비스의 한도액이 지난 2월1일부터 50만원에서 30만원으로
대폭 축소되면서 현금서비스 취급고가 평균 20-30%가량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부대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전문카드업체보다는 은행계
카드업체들의 취급고 퇴조현상이 두드러졌고 정부가 소비성 자금의
근원적인 차단을 목적으로 카드사용을 지속적으로 억제시키기 위한 조치를
연이어 내고 있어 업계 자체가 수익 사업 확충등의 자구책을 마련하지 않을
경우 회복전망은 거의 기대할수 없는 실정이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