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들어 시중의 자금사정이 계속 경색되고 있는 상황에서 단자사들이
전미예정 회사들을 중심으로 여신회수에 남섬에 따라 이들의 여신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
29일 단자업계에 따르면 32개 단자사의 총여신(어음할인)실적은 지난
25일 현재 25조5백63억원으로 지난달말의 26조4천1백56억원에 비해
1조3천5백93억원(5.1%)이나 감소했다.
이처럼 단자사의 대출규모가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은 <>은행이나
증권사로 업종을 전화키로 결정한 단자사들이 전업에 따른 필요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기존의 여신을 회수하고 있는데다 <>단자업에 잔류하는
단자사들도 "꺽기" (양건예금)및 여.수신계수경쟁행위를 적극
자제키로 결정, 무담보어음매출등 영건성 여신을 대폭축소시키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더구나 다음달부터 콜시장제도가 개편되면서 콜중개기관으로 지정된
8개 잔류단자사들이 자기자본의 50%에 상당하는 약 3천5백억원을
골자금으로 추가 운용하기 위해 기존의 여신을 축소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어 앞으로 단자사들의 여신회수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단자업계 관계자들은 이와 관련, "개업을 앞둔 전업예정 단자사들이
자금난이 한풀 꺽일 것으로 보이는 다음달 중순이후부터 여신회수를
본격화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신용도가 낮은 중소기업의 여신을
우선적으로 회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앞으로 중소기업들의
자금난이 더욱 가중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