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대통령은 27일 상오 새질서 새생활실천운동의 일환으로
실시된 한강수계의 정화활동을 돌아보고 경기도 남양주 조안면 릉내리
팔당호주변에서 자연보호단체 회원, 학생들과 호반의 쓰레기를 줍고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노대통령은 이자리에서 한번 파괴되고 오염된 자연환경을 원상회복
시키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 막대한 비용이 든다는 점을 지적하고
"국민 각자가 환경오염의 피해자임과 동시에 원인자라는 인식을 가지고
스스로 환경오염원을 줄이고 방지하는데 솔선수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대통령은 "지난해 10.13특별선언이후 각계각층에서 자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새질서 새생활운동이 새로운 생활규범을 세우는 국민운동
으로 발전되고 있음은 매우 소망스런 일"이라면서 "환경오염을 퇴치하고
자연의 질서를 회복하는 것도 새질서 새생활운동이 추두해야 할 중요한
과제"라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정화작업을 마친뒤 인근에 다산 정약용선생유적지에 들어
사당에 헌화한뒤 생가와 기념관을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