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가스의 유량을 정확하게 측정할수 있는 "고압가스유량표준시스템"이
최근 개발됐다.
한국표준연구소 유량연구실 백종승박사팀이 한국가스공사의 의뢰를
받아 지난 88년부터 약3년간의 연구 작업끝에 개발한 이 시스템은 용량과
정확도에 있어 세계적인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 기술은 특히 최대 실험유량이 10,000N /h 이고, 2-40기압의
압력범위에서 실험이 가능하며 결정오차 또한 0.1% 이하임이 입증되어
에너지양의 산정기준이되는 가스유량및 밀도측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리나라는 인도네시아로부터 매년 2백만톤의 액화 천연가스를
도입해 이 가운데 36만톤은 일반가정용, 나머지 1백64만톤은 발전용으로
쓰고 있다.
정부는 올해 말쯤으로 예상되는 신도시건설에 따른 천연가스와
도시가스 수요의 급증에 대비하여 오는 95년말까지 천연가스 도입물량을
2백만톤에서 4백만톤으로 늘리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물량의 천연가스 소비는 거대한 규모의 시설투자와 더불어
건설된 시설의 효율적인 운영및 보수 유지를 위한 기술투자가 필요하고
유통과정에서의 가스 유량및 밀도에 대한 정확한 측정이 요구된다.
특히 고압에서의 유량측정은 대기압 근처에서 유량을 측정할때보다
오차요인이 많고 대기압에서 교정한 유량계를 고압에서 사용하면 측정
오차가 더욱 커진다.
따라서 고압대유량 측정기술의 개발은 고압 천연가스 유량및
밀도측정의 정확도를 높여 고압 천연가스관련 시설의 효율적 운영에 따른
막대한 에너지절약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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