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택민주당총재는 26일 "노태우대통령은 그동안 <국민이 원하지 않는
내각게개헌은 하지않겠다>고 공언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최근까지 내각제에
대한 집념을 버리지않고 있다"면서 "우리당은 노정권의 내각제기도를
끝까지 저지할것"이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낮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외신기자클럽 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지방의회 장악을 위한 기초의회선거의 기습적 분리실시,
개혁입법의 외면, 수서사건 진상규명거부등 최근 노정권의 태도는
장기집권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순이며 3당 합당이후 지금까지 우리
정치가 파행을 계속해온 가장 큰 이유는 내각제개헌 기도"라고 주장했다.
이총재는 이어 "제1야당인 신민당이 민자당의 장기집권구도에 편승해
지역감정을 바탕으로한 권력분점에 안주하려는 당리당략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데 주목한다" 고 지적하고 "김영삼 김대중씨와 민자 신민양당이
구축하고자 하는 양당구조는 자신들에 대한 국민적 거부를 호도하기 위한
기득권세력의 담합"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방외교와 남북문제에 있어 합리적인 신사고를 지닌 전후세대가
중심적인 역할을 해야한다고 보며 이와 관련, 우리당은 금년 하반기에
남북간 정당교류는 물론 청년간의 교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 광역의회선거는 무엇보다 공명선거 실현과 국민들의
선거참여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우리당은 이번 선거에서 기권을 방지해
투표율을 70% 이상으로 끌어올리는데 최우선 역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