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체들이 환경보호운동에 적극 앞장서고 있다.
주요백화점들은 무공해 농작물을 위탁생산 판매키로 하는가 하면 포장지
개체등 대대적인 환경보호캠페인을 벌이고 있고 슈퍼마켓등에서는 비닐백
재활용등을 강화하고 있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백화점협회는 신세계백화점의 분해성비닐
쇼핑백사용을 계기로 최근 전업체대표자회의를 갖고 쇼핑비닐백개체및
활용방안을 마련, 적극 추진키로 했다.
1차로 현재 사용하고 있는 비닐쇼핑백을 그대로 사용하되 두가지로
나누어 쓰레기분리수거용으로 재활용하고 2차로 비닐쇼핑백을 재활용이
가능한 종이봉투나 분해성비닐로 개체키로 했다.
한국수퍼체인협회와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도 기존의 비닐백을
재활용하거나 종이백으로 개체하는 방안등을 신중히 검토중이다.
특히 각업체들은 소비자들의 환경보호의식제고를 위해 각종 환경
보호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3일부터 환경처및 한국여성단체협의회와 공동으로
환경보전캠페인에 들어가 1단계행사로 5월5일까지 "우리가계 흑자가계"
라는 주제의 자원재활용운동을 실시한다.
기간중에는 물물교환 알뜰시장을 개최하며 환경보전기금 마련을 위한
중고품보상교환판매도 펼친다.
또 5월중순부터는 2단계로 "쾌적한 환경가꾸기" 행사를 마련, 어린이
환경캠프 예쁜꽃씨나누기, 6월부터는 "공해추방운동행사"로 저공해상품
쓰기 장바구니들기실천운동 저공해상품기획전을 실시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공해방지용 비닐쇼핑백사용을 계기로 26일부터 5월
8일까지를 환경보호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동안 자연분해비닐로 만든
쓰레기분리수거용 비닐봉지 총 3만세트를 고객에게 무료 증정한다.
신세계는 이밖에도 속포장지 포장보조물 포장박스등을 점차 환경보호용
비닐제품으로 바꿔 나갈 계획이며 특히 상품과학연구소로 하여금
농작물의 파종에서 출하까지를 총관장케 하는 무농약 무화학비료농작물
위탁영농을 최근 시작, 관심을 끌고 있다.
롯데백화점도 매주토요일마다 전직원이 인근지역 대청소에 나서고
있는데 이어 발암성물질이 검출된 수입과일인 자몽 레몬 키위등의
판매를 중단하는등 환경보호운동을 적극 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