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3천억원규모의 지프시장을 높고 자동차업계의 시장싸움이 치열해
지고 있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쌍용 아세아등 지프메이커들은 올하반기부터
현대정공이 이시장에 새로 참여함에 따라 엔진변경 신모델개발등 고객을
빼앗기지 않기 위한 전략마련에 들어갔다.
쌍용자동차는 외양을 바꾸고 내장을 개선한 디젤엔진의 코란도패밀리를
이달말 시판할 예정이다.
이 지프른 라디에이터등 차량앞부분을 종전 직각형에서 유선형으로
바꾸면서 각종계기판의 스위치등을 중앙집중식으로 만들었다.
쌍용은 올해중 수출을 포함한 지프판매를 지난해보다 15% 늘린
2만5천4백대로 잡고 이를 위해 가솔린엔진을 장착한 2천5백59cc급
5인승 지프도 내놓을 계획이다.
순수독자모델로 개발된 이 차는 철판지붕의 하이탑형과 천지붕의
소프트탑형 2종류로 주로 대도시의 고소득층을 판매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회사는 연말까지의 록스타판매계획을 6천9백대로 잡고 있다.
지프시장에 새로 뛰어든 현대정공은 울산공장에 연산 3만대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추고 오는 6월중 2천5백cc급 지프(M카)의 시험생산에
이어 9월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6인승인 이 지프는 일본 미쓰비시사의 기술제휴로 만들어지며
업무용과 레저용을 겸할수 있게 돼 있다.
현대정공은 계열사인 현대자동차써비스측과 손잡고 애프터서비스
업무를 대폭 보강키로 했다.
국내 지프시장규모는 올해 약 2만대(3천억원), 내년 3만대(4천5백
억원)수준으로 추정되며 특히 지난해부터는 도시인들의 레저용구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