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곤 두산그룹 회장은 24일 낙동강 2차 페놀누출사고에 대한 책임을
지고 회장직을 사임했다.
두산그룹은 후임회장에 그룹원로인 정수창씨를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박회장은 "페놀 누출사고로 대구시민과 국민들에게 누를 끼친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두산그룹은 당면한
난관을 극복하고 신임 회장을 중심으로 창업 2세기를 향해 거듭 태어나
사회에 봉사하고 국가경제에 기여하는 기업이 되도록 힘써달라"고 그룹
임직원들에게 당부했다.
신임 정수창회장(경북 영덕.71)은 동양맥주 회장과 대한상의회장등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