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수장의 페놀오염으로 수돗물생산과 급수를 전면중단했던 다사수원지는
12시간만인 23일 하오 10시30분께부터, 낙동강수원지는 10시간만인
하오 11시30분부터 생산을 재개, 대구지역은 24일 새벽 2시께부터
부분적으로 수돗물 공급이 가능해지게 됐다.
다사와 낙동강수원지는 23일 하오 9시50분께 취수장원수에서 페놀이
0.006ppm검출돼 농도가 크게 떨어졌고 침사지와 침전지에서는 페놀이
검출되지 않아 밤 10시30분께부터 11시30분사이 중단했던 취수작업을 각각
재개, 34시간의 정수과정을 거쳐 24일 상오 2 3시께부터 송수작업을
개시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다사수원지는 송수량 5만t부터 통수하기 시작, 단계적으로
통수량을 점차 늘려 나갈 계획으로 있어 2개 낙동강 계통수원지에
의존하고있는 각가정에 수돗물이 완전공급되기는 24일 정오나 가능할
것으로 상수도관계자들은 내다보고 있다.
따라서 일부 고지대를 비롯한 관말지역 주민들은 24일 아침에도 여전히
식수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2개수원지의 생산활동재개로 24일 새벽부터
수돗물 통수가 다시 이루어져 이날 상오 7시이전까지 전체급수가구의
70%에 수돗물공급이 가능하고 일부 급수관말지역은 늦어도 24일 낮
12시이전까지 정상공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이에따라 급수차량 69대를 계속 활용 단수지역등
수돗물이 제대로 나오지 않는 동네에 비상급수활동을 펴기로 했다.
상수도본부는 특히 페놀유입등 만약의 사태에 대비 취수장 원수검사를
계속 실시하는 등 수질검사를 강화하고 정수과정에 이산화염소와
분말활성탄을 병행 투입, 양질의 수돗물생산에 전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다사수원지는 23일 상오 10시40분께부터 낙동강수원지는 하오
1시30분부터 취수 및 생산중단에 들어갔으며 다사는 하오 2시50분께,
낙동강은 하오 5시부터 송수마저 중단, 시내 대부분지역이 단수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