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공원 오대산내 월정사와 상원사 스님들이 사찰 비리를 둘러싸고
고소를 하고 진정서를 내는등 분규를 빚고 있다.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동산리 오대산 월정사 부주지 김영봉스님
(법명.동선)은 23일 오대산 상원사 주지전영성스님(법명.삼지)이 각종
비리를 저질렀다며 진실을 밝혀줄 것을 청와대등 각계에 진정했다.
진정서에서 동선스님은 "삼지스님은 상원사 5만 불전 및 불상조성을
위해 시주받은 시주돈을 착복했으며 월정사 말사의 주지를 금품으로
매수했고 월정사 소유농지 임대료를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또 "삼지스님이 정선 정암사 주지로 있을 때도 시주돈과 정암사 소유
토지 임대료 수억원을 착복했으며 주목나무를 불법 채취했다"는 것이다.
이에앞서 상원사측의 탄허스님 문도회측은 지난 2월 월정사 주지
김도명스님이 불법으로 지은 건축물 임대 보증금과 각종 불교기금등
14억원을 착복했다며 춘천지검 강릉지청에 고소해 이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
월정사측은 상원사측에서 김주지를 고소하자 이에 반발,상원사
전주지에 대한 비리를 진정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