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윤환, 신민당의 김봉호사무총장은 23일 상오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정치자금법과 지방의회선거법의 개정문제에 관해 절충을
벌인다.
김민자총장은 이날 회담에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을 현행 유권자
1인당 4백원에서 6백원으로 늘려 연간 총 1백5억원에서 1백57억원으로
증액할것을 제의할 방침이나 신민당측은 유권자 1인당 1천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할것을 주장할 방침이다.
민자당은 또 국고보조금 배분방법에 있어 원내교섭단체 구성정당에 각
10%씩 <>5석이상의 의석을 가진 정당에 각 5%씩을 우선 배분하되 <>그
잔여금중 반은 의석 비율, 그리고 나머지 반은 총선득표율및
광역의회선거의 득표율을 각 50%씩 반영한 다는 당안을 제시할 예정인데
신민당측은 광역선거득표율을 반영할 경우 군소정당의 난립을
유도할것이라며 이를 반대할것으로 예상된다.
여야사무총장들은 지방의회선거법 개정방향과 관련, <>기탁금제도
<>농축수협의 비상근임원출마 제한조치등 위헌판결이 난 부분에 대해서는
개정키로 의견을 모으고 특히 개인연설회의 허용문제에 대해서도
원칙적으로 의견을 같이할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야는 합동연설회의 축소여부를 놓고 이견을 보이고 있어
개인연설회허용문제와 일괄 타결될지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