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의 쿠르드족 반군지도자들은 사담 후세인 이라크대통령의
평화회담제의를 수락,후세인정부에 대한 그들의 반란의 평화적 해결을
모색하기 위해 바그다드를 방문중에 있는 것으로 반군 소식통 들이 20일
밝혔다.
그러나 이라크의 반정부 시아파 회교도측은 남부 지방에서 정부군과
반군 사이에 또다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정부와의 협상을
거부하고 나섰다.
반군지도부와 밀접한 한 소식통은 후세인이 "분리를 제외한 모든 것을
쿠르드측과 논의하겠다"는 용의를 밝힘에 따라 지난 19일부터 회담이
시작됐다고 말했다.
시리아의 다마스쿠스에 있는 쿠르디스탄 애국연맹(PUK)의 한 대변인은
쿠르드족 단체와 정부 대표단간의 회담이 있은 뒤 반군지도자들의 방문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팔라크 엘딘 카카이 PUK대변인은 바그다드를 방문한 지도자들은
쿠르디스탄애국 연맹의 잘랄 탈라비니와 쿠르드민주당의 마치르반
바르자니,쿠르드인민당의 사미압둘 라만,쿠르득사회당의 라술 마멘드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전했다.
카카이 대변인은 쿠르드족 지도자들이 이라크 정부의 제의를
회의적으로 받아들이고 있으나 현재 이란과 터키 국경의 산악지대에
흩어져 있는 수백만 쿠르드 난민들의 곤경 때문에 이번 회담에 응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 쿠르드 소식통은 이와 관련해 쿠르드족 대표단이 바그다드를
방문키로 한 결정이 유엔안본보장이사회의 5개 상임이사국과 협의를 거쳐
내려졌다고 말했다.
바그다드의 한 정통한 소식통은 이와 관련, 이라크의 최고권력기관인
혁명평의회의 이자트 이브라힘 부의장이 이라크 대표단을 이끌고 있고
타리크 아지즈 부총리와 알리 사한 알 마디즈 국방장관등도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소식통은 이번 협상이 쿠르드족 지역을 이라크 영토의 일부로
하면서 이들에 자치를 약속한 지난 780년 3월11일의 합의사항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밝힘녀서 "상황이 이러한 쪽으로 나아간다면 양자는 곧
합의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쿠르드족 소식통은 이와 관련,쿠르드족 대표단이 바그다드를
방문키로 한 결정이 유엔안보리 5개 상임이사국과 협의를 거친 뒤
내려졌다고 말했다.
이 소식통은 쿠르드 반군 지도자들은 후세인 대통령과 모종의 합의가
이뤄질 경우 이를 보장할 준비가 돼있는지 여부를 이들 상임이사국들에게
물었으며 상임이사국들 가운데 일부는이미 이를 보장한다는데 동의한
것으로 전했다.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