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아시아및 중동지역에 코일센터(철강가공센터) 설립을 확대
하는등 수출전략을 현지판매중심으로 바꿔가고 있다.
21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철은 미국및 터키에 이어 말레이시아 인도
네시아 사우디아라비아등 주요 수출전략지역에 코일센터를 설립, 수출
확대를 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현대종합상사와 함께 터키에 연간 10만톤 처리능력의
코일센터를 설립한데 이어 말레이시아및 사우디아라비아엔 (주)대우와,
인도네시아엔 삼성물산과 공동으로 각각 코일센터설립을 추진중이다.
포철의 말레이시아 코일센터는 거의 확정단계에 있는데 총투자액 2천만
달러에 1차연도 철강제품처리능력이 10만톤에 이를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율은 포철 10%, (주)대우 20%, 현지교포 70%이다.
포철은 또 인도네시아 코일센터의 경우 연간 10만톤규모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이 코일센터의 지분은 포철 10%, 삼성물산 20%, 인도네시아최대제철소인
크라카타우사 70%등으로 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포철은 사우디아라비아엔 연간 5만-7만톤규모의 코일센터를 설립할 계획
인데 (주)대우및 현지의 알함나니그룹이 공동참여할 계획이다.
포철의 이같은 해외코일센터확대전략은 일본등 철강선진국들의 견제와
브라질등 후발국들의 추격속에서 해외시장의 저변층을 독자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