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고르바초프소련대통령의 방한으로 양국관계가 급속히 진전되고
있는 가운데 자매도시인 소련카자흐공화국 알마아타시와 실직적인 교류증진
방안을 마련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역기업의 경우 민간차원에서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대외신용확보,인맥형성,정보교환등 교류기반을 점차적으로 조성해 나가기
위해 양도시간에 각각 10명씩으로 경제협력위원회를 구성, 상호방문하고
상설무역사무소를 설치, 현지실상과 시장조사를 실시하며 경제사절단을
교환방문하는등의 교류를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대구시장이 9-10월께 지역경제단체장,진출희망기업인,
경제협력위윈등과 함께 알마아타시를 방문교류문제를 본격 논의할 방침이다.
시는 그러나 소련내 투자및 교역환경으로 미루어 당장 실익을 추구한다는
것은 어려운 현실을 감안,문화.체육.교육부문교류에 이어 점진적으로
경제부문교류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소련내 15개공화국중 비교적 잘사는측에 속하는 카자흐공화국은
부존자원이 풍부하나 이를 가공 생산하는 설비시설이 극히 부족하며
기존생산시설은 대부분 재래식으로 비능률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카자흐공화국이 필요로하는 수요품목은 각종 초벌가공생산설비 <>연간
1천t정도의 메리야스생산설비 <>토마토쥬스,참외,호박등 식품가공설비
<>버터,초코렛등과 자류생산설비 <>담배생산설비등이고 당장 공급이 가능한
품목은 <>중토,중수정 <>유산 암모니아 <>알미늄원료인 보크사이드
<>내화재등으로 알려지고 있다.
두 도시는 지난해 11월26일 카자흐공화국 대통령과 알마아타시장이
대구시를 방문 자매결연을 체결했으며 당시 양도시 시장은 각부문에 걸쳐
상호교류를 합의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