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무역수지(통관기준) 적자는 당초 전망 보다 10억달러 줄어든
6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상공부가 분석한 최근의 수출입동향과 전망에 따르면 수출은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회복세에 진입, 당초 전망보다 10억달러 가량
많은 7백5억달러,<>수입은 원유가격 안정과 원자재 가격 상승둔화 등으로
당초 전망과 같은 7백65억달러에 그쳐 무역수지 적자가 60억달러에 머물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올들어 일반기계류의 수출이 크게 늘고 있으며 가공 및
공작기계는 선진국에서도 주문이 증가하고 있어 수출 주종상품으로 새로
등장, 주목을 받고 있다.
품목별로는 전자전기가 가전제품을 중심으로 중동과 EC 동구지역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미국내 16비트 PC의 재고소진, 4메가 D램의 본격 생산,
16메가 D램의 금년중 제품출하, 35인치 대형 컬러TV와 대용량 전전자
교환기 개발등으로 연말까지 작년보다 11.7% 늘어난 1백99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내다보았다.
섬유는 가격경쟁력 약화와 인력부족 등으로 다소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 이후 미국 등 선진국의 경기회복으로 수출이 침체를 벗어나면서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5.8% 증가한 1백53억8천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가운데서도 섬유수출의 40%를 차지하는 직물류와 섬유사는
중동특수와 중국등 동남아 지역의 수요급증으로 호조세를 지속하고
섬유제품은 합섬제 쉐터에 대한 미국의 덤핑제소, 직물제 의류에 대한
후발국과 동구권의 저가품 공세등으로 수출 이 작년 수준에 머물것으로
보인다.
신발은 해외수입선의 재고감소와 자기브랜드의 직수출 노력강화,
값비싼 가죽제품 수출비중 증가 등으로 연말까지 작년 보다 8% 가량
늘어난 46억5천만달러를 수출할 것으로 전망됐다.
일반기계류의 경우 하반기 미국과 EC 등 선진국의 점진적인 경기회복과
동남아, 중남미 등의 개발수요와 국내기업의 투자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미국 위주의 수출에서 EC, 일본 동남아 지역
등으로 수출선이 다변화하면서 연말까지 수출이 30% 늘어난
23억1천만달러로 예상된다.
이밖에 철강제품은 작년보다 6.2% 증가한 45억달러, 선박은 5.3% 증가한
26억6 천만달러, 자동차는 17.5%가 증가한 25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