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민자당대표최고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중소기업회관에서 열린
17일의 민자당주최 한국노총과의 간담회는 메이데이 지정, 산별노조로의
전환, 노조의 정치참여 허용등 현안에 대한 노총측의 거듭된 요구와
민자당측의 원론적이 고 애매한 답변으로 예정보다 1시간 가까이 일찍
끝나는등 무기력한 모습.
이날 참석한 20개 산별노조 대표들은 "4당 시절 구민정당 대표와
민주당의 김영 삼총재가 수차례에 걸쳐 현행 3월 10일의 노동절을 5월1일로
환원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으나 지금까지 실현되지 않고 있다"면서
"당초의 약속을 지키지 않는 민자당 은 거짓말장이"라고 집중 성토.
이에 김대표는 "현단계에서는 사회주의적 색깔을 띄는 노동절환원이
어렵다는 것이 여권의 입장이나 당정협의를 통해 계속 절충하고 있다"고
답변했으며 나웅배정 책위의장은 김대표의 입장을 의식해 "근로자의 날
변경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중"이 라고 지원.
나의장은 또 기업별노조체제의 산업별노조체제로의 전환과 노조의
정치활동허용 요구에 대해서도 각각 "장기적으로 검토해야 될
대상"이라거나 "긍정적으로 검토중" 이라고 모호한 답변.
이같은 무기력한 분위기가 계속되자 노총관계자들은 "이 세가지가
현안이 된것 이 언제부터인데 아직 여당측이 구체적인 답변도 준비하지
못하고 있누냐"며 간담회 자체에 회의적인 견해를 제기해 간담회는 1시간
40분만에 종료.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