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미국간의 제2차 우루과이라운드(UR) 서비스 양자협상이
오는 19일 스위스의 제네바에서 열린다.
이번 양자협상에서 한.미양국은 금융, 증권 및 통신분야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분야에서 실무급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데 특히 지난달말 우리측이
발표한 소매유통업 개방계획과 지난 1월 GATT(관세 및 무역에 관한
일반협정)측에 제출한 "양허계 획표"(오퍼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분야로서 미국측의 관심부문인 법무 및 보건 서비스, 리스,
프랜차이징(연쇄유통업), 보험중개업 등에 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 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은 이번 협상에서 시청각서비스, 관광 및 변호사를 비롯한 일부
사업서비스 등 미국이 요청한 분야에 대해 우리측의 규제상황 등을
설명하는 한편 컴퓨터관련서비스, 각종 개인서비스 등의 분야에서 양국의
산업분류방식과 미국의 주별규제 현황 등에 관해 미국측과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