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경부/호남/동서등 3개 고속전철건설을 마무리 짓는 오는
98년부터 2008년까지 경전/동해등 2개 고속전철을 더 건설, 전국을 일일
생활권에서 반나절생활권으로 묶기로 했다.
교통부는 15일 날로 악화되고 있는 지역간 교통난해소를 위해 이같은
고속전철건설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교통부는 서울~부산간의 경부, 천안~목포간의 호남, 서울~동해간의
동서등 3개 고속전철을 기본축으로 하고 광주~부산간의 경전선과 부산~
강릉간의 동해선을 연결시키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들 5개 고속전철건설에 경부 5조8천억원을 비롯 호남
3조원, 동서 2조3천억원과 추가로 계획한 경전선과 동해선에 7조8천억원등
모두 18조9천억원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부와 호남고속전철을 연결하게 될 경전선은 광주 송정리~순천~진주~
마산~창원~부산의 3백21.8km를 연결, 다가올 서해안시대에 영호남사이의
물동량수송을 담당케 할 계획이다.
교통부는 경전선이 완공되면 현재의 곡선이 많은 경전선이 직선화
됨으로써 광주~부산간의 운행시간이 8시간20분에서 1시간50분으로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동해선고속전철은 부산사상과 강릉사이의 3백88.5km를 수영
포항 삼척을 중간지점으로 하여 건설, 부산에서 강릉을 운행하는데
걸리른 시간을 현재보다 6시간 줄인 2시간10분에 운행토록 할 방침이다.
교통부는 오는 98년 경부/호남/동서고속전철 건설이 끝난뒤 경전/
동해고속전철까지 완공되면 전국 어디서나 반나절 생활권이 형성되는데다
연간 11조원가량의 경제적 손실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