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의회가 전국에서 일제히 개원된 15일 부산에서도 12개 자치구
(의회 의원수 3백3명)별로 원구성을 위한 의장단 선거를 상오 실시한데
이어 하오 3시에는 일제히 개원식을 가졌다.
또 각자치구는 이날 역사적인 의회개원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로
의회현판식과 기념식수.농악놀이.충렬사참배 등을 가졌다.
부산에서는 이날 12개 자치구중 중구가 가장 빠른 30분만에 의장단을
선출했다.
의원 10명 전원이 참석한 의장단 선출에서 최수만씨(61.대연학원
감사)가 8표를 획득, 압도적으로 의장에 선출됐고 의장선출에서 2표를
얻은 차흥호씨(59. 중구 영주2동 새마을금고이사장)가 6표를 차지해
3표를 얻은 권순규의원(61)을 누르고 부의장에 선출됐으며 부의장 투표
에서는 예상외로 무효 1표가 나오기도 했다.
또 35명의 구의원중 4명이 의장 출마의사를 밝혀 각축전을 벌였던
북구의회의장에는 예상을 뒤엎고 30대인 서경원의원(39.모라동출신)이
1차 투표에서 19표를 얻어 초대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는데 서의원은
경험이 부족한 사람을 의장으로 선출해 준 의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예상을 뒤엎고 30대가 의장에 당선되자 구청관계자는 사회경험이
적으나 구청행정의 제반사항을 잘 포용해 나갈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