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소양국정부는 오는 19일 제주정상회담을 마친뒤 노태우대통령과
고르바초프대통령의 공동회견형식으로 제 3차 정상회담에 대한 양국원수의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고위관계자는 15일 "한.소양국이 아직 정상회담의 정확한
시간과 장소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으나 그동안 주소공관을 통해 대강의
일정에 의견을 접근하고 있다"고 말하고 "한.소두나라 정부는 이번
제주정상회담 성과를 양국 국민들에게 발표하기 위해 회담후 양국정상이
기자들에게 회담내용과 입장등에 대한 설명을 하는 기회를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제주회담은 단독정상회담, 확대정상회담, 만찬순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하고 현재 하오 6시30분께로 예상되고 있는
고르바초프대통령의 제주도착시간은 다소 1-2시간 조정될 것으로
전망했다.
회담장소는 아직도 제주 그랜드호텔과 서귀포 중문단지내 신라호텔
양쪽이 검토되고 있으나 중문단지로 결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