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성 북한주석은 15일의 79회 생일에 앞서 13일 평양시내 만경대
학생소년궁전에 기념식수를 한후 평양시궤도전차 제1단계 건설공사 현장을
시찰,건재함을 과시했다고 14일 도쿄에서 수신된 평양방송이 전했다.
신아통신에 따르면 김은 이날 쿠바 대사관이 주최한 자신의
생일축하파티에도 참석했는데 그가 하룻동안 3개소에 모습을 나타낸 것은
이례적인 일로 최근 그의 건강에 주목하고 있는 서방측 보도를 의식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의 식수와 공사장 시찰에는 김정일 서기,오진우 인민무력부장,연형묵
총리,이종옥.박성철 두 부주석 등 당및 정부 간부들이 동행했으며
쿠바대사관에는 이종옥부 주석,김영남 부총리겸 외교부장,김용순 노동당
서기 등이 동석했다.
그러나 작년 중반기 이후 공식 행사에 모습을 나타내지 않고 있어
중병설이 나돌고 있는 허담 전외교부장(정치국원)은 이날도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