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수뇌들과 정주영현대그룹
명예회장, 구현경럭키그룹회장을 비롯한 재벌중수및 유창순전경련회장
등이 12일 하오 시내 신라호텔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의 주요 경제정책과
정치자금에 관한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집권여당의 핵심인사들과 재게의 종수등이 이같은 모임을 갖기는
이례적인 일로서 상당한 주목을 끌고 있는데 특히 이날 모임이 전경련즉의
요정에 의해 이루어졌다고 참석자가 현대 삼성 대우등 재벌기업 종수들로
구성되어 있어 재개가 집권당을 상대로 집중적인 로비를 벌인게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특히 이번 민자당 지도부와 재계종수들과의 모임이 시.도과아역의회
선거를 앞두고 이루어졌고 민자당에서 정치자금을 담당하고 있는 노인환
재정위원장이 참석한 정치자금 모금문제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모임에서 재계측은 <>30대 재벌에 대한 여신규제완화 <>30대 재벌
기업의 업종전문화시책재고 <>주력업종에 대한 여신규제완화를 여타 업종
기업에도 적용 <>근로시간을 현행 조 44시간에서 일본수준인 46시간
이상으로 늘여 줄것등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측은 전경련측의 이같은 요구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않고
정부와 협의해 타당한 부분에 대해서만 수용할수 있다는 소극적인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필최고위원은 13일 아침 이와관련, "광역의회선거를 앞두고 정치
자금모금을 위한 모임은 아니었다"고 밝히고 "경제계의 애로사항을 정취
하기 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김윤환사무총장도 "재계의 어려움과 일본과의 경쟁상화에서 기업근로
환경을 강화히기 위한 내용이 오고 갔다"고 말하고 당으로서는 재계의
건의에 확답을 한 내용은 아무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모임에는 민자당측에서 김대표를 비롯, 김종필 박태준최고
위원, 김윤환사무총장, 김종호원내총무, 나웅배정책위의장, 김동영정무
장관등이 참석했고 재계에서는 정회장과 구회장을 비롯, 조우동삼성중공업
회장, 김준성대우회장, 최종현선경그룹회장, 조중훈한진그룹회장,김채겸
쌍용그룹부회장, 박원배한양화학사장(한국화약그룹)등 8대재벌그룹을
대표하는 인사들과 전경련 유회장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