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재봉국무총리는 12일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제72주년 기념식에 참석, 치사를 통해 "3.1운동에 뿌리를 둔 임시정부의
위상과 정통성을 재확인함으로써 민족의 통일기반을 공고히 다져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선연들의 드높은 독립의지에 경의를 표함과 아울러
그 숭고한 애국애족정신을 이어받아 민족통일과업을 완수하자"고 강조했다.
노총리는 "지금 북한에서는 임시정부를 자산계급출신자들로 구성된
상층분자들의 망명단체라거나 심지어는 임정요인들이 사대주의적 매국매족
행위를 일삼았다고 매도하고 있다"면서 "허구에 찬 김일성일가의 항일투쟁
을 부각시키기 위해 임시정부를 격하, 모욕하고 있는 북한 당국과 이에
동조하는 일부 국내세력은 민족통일의 주체마져도 왜곡시키고 있다"
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