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기업을 지배하고 있는 대주주들의 평균지분율은 지난해
말 현재 평균 25.4%에 이르고 있다.
13일 대신경제연구소가 12월말 및 6월말결산 상장사중 5백73개사를
대상으로 지난해말 현재 영업보고서상에 나타난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대주주처분율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항도투자금융이 1.8%로
가장 낮은 반면 신흥은 대주주 지분률이 무려 86.0%에 달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항도투자금융 다음으로 대주주지분률이 낮은 기업은 <>대우중공업이
2.7% <>인천투자금융이 2.9% <>삼양통상이 72.5% <>배명금속이 70.1%
<>서흥캅셀,진로유리, 영화금속, 삼환기업, 동성제약 등이 각 70%의
순이다.
한편 대주주지분율이 30%미만인 기업은 2백98개사(52.0%)에 이르며 3
30%이상에서 50%미만은 2백5개사 (35.8%), 50%이상은 70개사(12,2%)에
이르고 있다.
대신경제연구소는 이같은 대주주 보유분과 계열사지분을 합해 30%에
미달하는 기업은 안정적인 경영권 확보가 불투명한 상태에 있기 때문에
앞으로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합병 및 매수 업무가 활발히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