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탄력을 잃고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12일 증시는 금하방직이 법정관리를 신청하는등 최악의 상태로 내닫고
있는 시중 자금난의 여파로 썰렁한 분위기를 면치못했다.
이날 주가는 소량의 매물 출회조차 견디지 못하고 종일 밀리는 무기력한
양상을 보여 한때 전일보다 5.46포인트 내린 종합주가지수 636.00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후장중반이후 다소 낙폭을 좁혀 결국 전일보다 2.02
포인트 하락한 639.44로 장을 끝냈다.
이로써 주가는 지난 4일이후 6일째 하락세를 기록했다. 시중자금난으로
증시주변 자금이 계속 감소하고 있는 가운데 거래량은 전일보다 다소
늘기는 했으나 5백85만주(거래대금 8백7억원)에 그쳐 여전히 부진했다.
투신3사등 기관들은 장마감직전 중소형 제조주를 중심으로 매수세에
가세하기도 했으나 낙폭을 소폭 좁히는 데 그쳤다.
남북직교역 한소정상회담등 최근에 대두된 호재성재료들도 금하방직
파문에 묻혀 장세에 이렇다할 영향을 주지못했다.
전일의 약세분위기를 타고 약세를 면치못했던 이날 주가는 후장
중반이후 일부 일반매수세가 중소형제조주와 증권주에 가세한데 힘입어
낙폭을 다소 좁히는 양상을 보였다.
전업종 모두 내림세를 보이다 전기전자 기계등 일부 제조와 증권주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 주목됐다.
한경평균주가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 주목됐다.
한경평균주가는 2만2백8원으로 전일보다 85원 떨어졌으며 한경
다우지수도 636.41로 전일보다 2.00포인트 하락했다.
오른종목은 상한가 12개등 1백88개에 그친반면 내린종목은 하한가
12개를 포함, 3백59개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