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모든 신입사원을 인턴(연수생)
제로 뽑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지금까지의 1회성 필기및
면접시험위주의 채용방법에서 탈피,실질적으로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사전발굴,채용하기 위한 방안으로 인턴제를 도입키로 했다.
이에따라 계열사별로 내년도 채용인원의 2-3배 정도에 해당하는
연수생을 모집해 올 여름방학동안 실습과 연수를 거치게 한뒤 올 연말경
최종 신입사원을 확정할 방침이다.
인턴모집은 학교및 학과의 교수추천을 우선으로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공개채용 방법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금까지 신입사원 채용을 위한 인턴제 도입은 판촉과 공고전략의
일환으로 가전3사등 일부 대기업들이 부분적으로 실시해온 정도이며
그룹차원에서 도입검토는 대우그룹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