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남북한간의 쌀과 시멘트 무연탄 직교역이 성사된 것을 계기로
쌀이외의 가전제품등 생필품을 북한측에 제공하고 북측의 원자재를
반입하는등 직교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정부는 이를위해 내달말이나 6월중 평양에서 열릴것으로 보이는
제4차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직교역 품목을 제시, 논의되는대로 2차직교역
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와관련, 정부당국자는 11일 "북측이 직교역에 응한 것은 내부정책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며 "정부는 이같은
북한의 변화를 예의주시, 북한이 대남협조자세로 나올수 있도록 대책을
마련중"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특히 직교역은 북한이 직면하고있는 경제적 어려움을
덜어줘 남북관계개선에 결정적인 계기가 될것"이라고 말하고 "이번을
시작으로 직교역의 확대뿐만 아니라 제3국에서의 합작사업도 성사
될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제4차 고위급회담때 북측에 직교역품목을 제시할 방침인데
현재 가전제품과 설탕 직물류등 생필품이 검토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