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총서기 강택민은 최근 정부와 군부및 외교분야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함으로써 자신의 권력기반을 강화하고 권위를 신장
했다고 홍콩의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가 10일 보도했다.
포스트지는 또 이번 제7기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에서 강택민과
절친한 관계에 있는 전상해시장 주용기와 역시 상해출신의 외교부장
전기침이 부총리와 국무위원에 각각 기용됨으로써 그의 권력기반은
더욱 견고해진 것으로 분석했다.
이 신문은 중국소식통을 인용, 중국에서는 당총서기가 경제적실무에
관여하지 않은 것이 관례가 되어있음에도 불구하고 강택민은 국무원의
경제기획관계자들에 의해 기안된 8차5개년계획과 10개년 경제발전
계획에 관한 "지시" 를 계속 하달해 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