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시계제조업들이 결혼시즌등의 성수기를 맞아 예물시계시장 선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시계 아남정공등 대메이커들이 연간
1천3백억원규모의 예물시계시장은 놓고 다양한 신제품개발과 판촉행사를
벌이며 판매경쟁을 하고 있다.
특히 각 시계메이커들은 4,5월이 예물시계시장 장악의 관건이
된다고 판단,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국내시계시장규모는 연5백75만개 2천2백75억원규모.
이중 20만원선의 고급예물시계시장은 75만6천개 1천3백억원규모에
달하고있다.
업계는 4,5,6월이 예물시계수요의 30%를 소화한다고 예상,
기선을 제압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있다.
삼성시계는 고급예물시계시장에서 최고의 판매율을 보이고있는 돌체와
론진 브랜드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있다.
삼성은 봄철결혼시즌을 겨냥하여 론진의 어드미럴, 돌체의 모다등
16개모델을 집중적으로 개발, 선보이고 있다.
삼성은 브랜드특성에 따라 소재를 차별화, 18K금 금도금
스테인리스스틸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 고객들의 기호에 맞추고있다.
삼성은 또 세일즈맨을 대상으로 이들 신제품에 대한 판매교육을
강화하는등 각종 판촉활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있다.
아남정공은 예물용 카리타스 지르코늄시계에 색깔을 다양화해
예물시계시장을 공략하고있다.
아남은 특히 최근 카리타스 지르코늄시리즈등 4각라운드형 링크밴드
식를 개발, 예물시계시장 점유율을 높일계획이다.
아남은 매월 카리타스시계를 예물로 구입한 소비자에게 ''해피21대
잔치''판촉행사를 벌이고있다.
이는 카리타스시계를 구입한 소비자중 매월21명을 추첨, 20인치 아
아남컬러TV를 부상으로 수여하는것.
이밖에 오리엔트는 대표브랜드인 갤럭시를 중심으로 판촉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한독을 ''오딘''을 중점 선전하고있다.
오리엔트는 지난4일부터 3일간 양평프라자 리조트에서 전국대리점
회의를 개최, 판매활동강화를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