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11일하오 여의도당사에서 농어촌발전을 위한 정책
토론회를 열어 한국개발연구원의 구본호원장과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허신행원장으로부터 각각 <농촌경제사회의 장기전망과 정책방향>및
<농업여건변화와 정책조정방향>이라 는 주제발표를 들은뒤 토론을 벌였다.
구원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국내 농산물시장은 우루과이라운드(UR)협상
타결에 관계없이 오는 97년까지는 대부분 수입개방이 불가피하다"고
전망하고 "이에 대처키 위해 농업구조조정과 기술혁신을 통한
농업생산성향상을 도모하고 전업농육성, 농지 소유상한제의 대폭 완화,
경자유전원칙에 의한 농지이용제도개선등이 이뤄져야 한다 "고 주장했다.
구원장은 또 "농업계고교를 지역실정에 맞춰 공업계를 포함한
종합고등학교로 전환하는등 농촌지역의 기술교육기회를 확대하는 한편
농촌경제사회발전을 위한 구 조조정작업을 추진하기 위해 범정부적
추진기구인 농촌대책기획단을 설치, 운영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원장은 "노령 농어민의 생활을 보장하고 전문농어민 후계자의
경영규모 확대 및 농지의 효율적인 이용을 도모하기 위해 60-65세의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경영이 양연금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을 적극 강구토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기술농업의 혁신 적 개발을 위해 농업관련
연구개발비를 현재 농업 총생산액의 0.2%에서 선진국 수준 의 0.5-1%까지
확대투입하고 연구기관의 지방화와 품목별전문화를 추진해야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에는 진념경제기획원차관, 곽상경고대교수,
이병화국제농업개발원장등 관계, 학계, 관련단체인사 10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