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은행이나 증권사로의 업종전환이 확정된 단자사들이 신입
및 경력사원 모집공고를 잇따라 내는 등 인력스카우트 작업에 박찰을
가함으로써 금융계 및 증권계에서 인력이동이 대규모로 이루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이들의 신규 인력중원 규모는 정부의 영업점포 허용 숫자가
당초 예상보다 크게 축소됨에 따라 <>경력사원 3백50-40백명 <>신입사원
3백50-4백명 등 모두 7백-8백명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인력 스카우트를
둘러싼 혼란이나 진통은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11일 단자업계에 따르면오는 7월초부터 증권사로 업종이 바뀌는 서울,
한일. 고려투자금융이 지난달중 이미 신입및 경력사원 모집공고를 마치고
필기 및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있는 것을 비롯해 "하나은행"으로 상호를
변경, 7월초부터 은행영업을 개시할 한국투금도 10일 신입사원 모집공고를
내는 등 최그니들어 전업 단자사들의 인력중원 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다.
또 산업은행의 자회사인 산업증권은 금주안으로, 그리고 한양, 금성
투금의 합병은행은 내달중으로 각각 인력중원 모집공고를 낼 예정이며
동부투금과 한성투금은 모집공고없이 각 대학 및 임직원의 추천을 통해
신입 및 경력사원으로 충당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몇년간에 걸친 대졸인력의 취업난을 반영, 이미 원서마감을
끝낸 고려, 서울. 한일투금 등의 경우 각각 2천-3천명 가량의 응시자가
몰려 치열한 경쟁양상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