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하오7시15분께 승객등 97명을 태우고 김포공항을 이륙,
하와이 호놀룰루로 향하던 대한항공 052편 DC10기(기장 장석구)가
이륙 15분후 오른쪽 2번 엔진부위 동체가 찢어지는 고장을 일으켜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고기는 김포공항을 떠나 인천앞바다 상공을 지나던 중 갑자기 오른쪽
2번엔진이 꺼지면서 기체가 심하게 흔들려 연료를 버리면서 1시간여뒤인
하오8시35분께 회항했다.
승객들에 따르면 사고당시 기체가 심하게 흔들렸으며 2번 엔진부위
동체는 찢어진 채 내부의 전기배선이 모두 보일정도 였다는 것.
대한항공측은"사고기가 이륙후 고도 3천m상공에서 갑자기 2번엔진의
팬이 떨어져 나가는 스톨현상이 일어나 그 충격으로 동체일부가 파열된
것으로 보인다"며"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승객들은 보잉 747기로 갈아타고 하오 10시30분께 목적지인 호놀룰루로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