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쟁 다국적군 지원을 위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에 파견됐던 국군의료지원단(단장 최명규대령)과 공군수송단(단장 이재기
대령) 요원 3백14명이 10일 하오 3시 서울공항으로 개선,귀국한다.
의료지원단요원 1백54명과 공군수송단요원 1백60명중 95명은 9일
밤11시(한국시각)대한항공 특별기편으로 사우디 다란공항을 출발했으며
공군수송단의 조종사.정비사등 65명은 이미 지난 6일 하오 2시(한국시각)
C-130 수송기편으로 주둔지인 UAE의 알아인공군기지를 출발했다.
의료지원단및 공군수송단 요원 3백14명은 이날 서울공항에서
합류,이종구국방부 장관,국방위소속 국회의원,각군 참모총장및 파견장병
가족등 3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환영식을 갖고 가족들과 재회하게 된다.
의료지원단은 지난 1월19일 선발대가 사우디 동북부 알누아이리아에
파견된 이후(본대는 1월30일부터 진료개시)4월7일까지 79일동안 사우디군
9백69명,이라크군 1백63명,다국적군 5백2명,민간인 87명등 1천6백34명을
진료했으며 공군수송단은 지난 2월 26일부터 4월 3일까지 37일간 수송기
5대로 총 3백23소티(1회왕복 단위),24만를 비행하면서 다국적군 병력
1천4백5명과 화물 7백13.3t을 수송했다.
의료지원단은 11일 하오 2시 의무사령부에서,공군수송단은 11일 하오
3시 공군5672부대에서 각각 해단식을 갖는다.
국방부는 의료지원단과 공군수송단이 현지에 주둔하는 동안 단 1건의
사건.사고도 없었으며 의료지원단은 다국적군중 유일하게 독자적인
작전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