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병렬 노동부장관은 9일 "현재 노사간의 쟁점이 되고 있는 임금인상폭
및 생산성향상 기술개발등에 대한 ''사회적합의'' 분위기를 유도할 대책을
수립중"이라며 "빠르면 20일께 근로자들을 위한 획기적인 종합복지대책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장관은 이날 상오 11시 경남 창원기계공단 회의실에서 열린 마창지역
노/사/정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번 대책에는 임금인상이 아닌 다른
방법으로 근로자의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 장/단기적인 방안이 포함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최장관은 "정부는 올해의 물가인상률을 한자리수로 억제하고 전/
월세등 부동산의 가격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이런 전제하에서 15년
정도 생산현장에서 일하면 ''내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확신을 근로자들에게
주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최장관은 "현재 근로자들이 주택조합을 구성해 자체적으로
주택을 건설하려해도 땅을 구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근로자들에게
싼값으로 택지를 공급하기 위해 그린벨트를 이용하는 ''대담한'' 대책을 마련
건설부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장관은 특히 "근로자들이 임금 이외의 분야에 대한 조직적인 노력을
기울일때는 정부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지적, "정부는 근로자의 임금
인상효과가 있는 근로자급여의 면세점 인상 및 세율인하등을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