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성수기를 맞고 있는 시멘트가 부분적으로 품귀현상을
빚으면서 급등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8일부터 쌍용양회를 비롯 동양시멘트 한일시멘트 성신양회
아세아시멘트 현대 시멘트 한라시멘트등 7개 생산업체들이 실수요자
공급을 원활히 하기위해 3-4개의 대리점을 묶어 공동판매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빚어지고 있다.
업체는 공판을 통해 실수요자에게는 건축허가서, 건재상들에게는
사업자등록증을 첨부, 신청하면 부대(40kg)당2천1백원에 판매하는
대신 건재상에의 공급량을 1주일에 1백부대로 제한함으로써 일부
건재상에는 재고가 바닥나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이날 현재 시중산매가격은 부대당 4천원으로 33.3%인 1천원이나
뛰었으며 그나마 소량실수요자들은 구독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생산업체들은 시메트생산을 풀가동하고 있고 시멘트수입도 원활해
이같은 가격상승은 판매방식전환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으로 보고있다.
시멘트공판장에서는 출고의뢰서 발행후 15일이내에 인수토록 하던
것을 10일이내로 단축, 가수요를 최대한 억제키로 했다.